케냐 타이타 사갈라 부족선교 이상석 김미영 선교사 선교편지(2024년 11월호)
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(고전 13:7)
안녕하세요.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.
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선교하는 교회와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 모든 분들께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.
● 케냐 보이 지방은 6개월간의 건기철을 끝내고 흡족한 비가 내렸습니다.
이웃집 담벼락이 무너질 정도로 큰 비가 내렸고 시골 교회로 가는 길들은 모두 망가져서 차가 들어가기 어렵게 되었습니다. 그래도 보이 지방에 인명 피해가 하나도 없어서 감사합니다. 모두들 잡초를 캐내고 밭을 일구고 씨를 뿌리고 있습니다. 저희도 옥수수와 콩 종류의 씨앗을 뿌렸습니다. 하늘을 바라보고 사는 이곳 서민들에게는 땀을 흘리며 일하면서도 행복한 우기철입니다.
● 11월 9일에 우팬도 교회에서 Voi 노회의 주일학교와 청소년들의 성경퀴즈대회와 찬양과 성극대회가 있었습니다.
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한 각 교회 연합 모임이었는데 420여명의 학생들과 노회 주일학교 교사들과 목회자들이 우팬도 교회에 모여 함께 점심을 나누면서 이 대회를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. 저는 창세기를 중심으로 노아방주 퀴즈를 준비하였습니다. 예배 시간은 축제와도 같았으며, 성경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들의 활기찬 모습에서 케냐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.
● 옥수수 가루를 나눔하고 있습니다.
지금은 우기철이 시작되었지만 제일 배고픈 춘곤기 마지막 같은 시기입니다. 콩 잎이 나와 우갈리와 함께 먹을 수 있을 때 비로서 춘곤기가 물러갑니다. 그래서 주일에 교회에 옥수수 가루 나눔을 하고 있습니다. 집사 마르다 남편이 밤에 물건을 훔치러 온 강도를 만나 돌을 맞아 머리를 다쳤습니다. 잘 회복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. 그리고 교회에 잘 출석하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팬도 교회는 다가오는 성탄절을 위해서 특별헌금을 모으고 있습니다.
● GMS 케냐 지부에 온 이**선교사 부부의 웤퍼미션 신청과 GMS 지부의 KRA 세금 납부, 지부 캐비넷 구입 등의 일을 섬겼습니다. 케냐는 코로나 이후 엄청난 물가 상승과 세금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선교사 비자 비용도 10배나 올랐습니다.
■ 12월 기도 제목
1. 세워진 교회들이 하나님의 말씀 위에 든든히 세워져가도록 기도해주세요.
2. 각 교회 목회자들과 전도자들과 사역자들이 영육간에 강건하도록, 가정들의 평강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.
3.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죠이스 챠오와 마가렛이 잘 배워서 신실한 주의 일군들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.
4. 오는 12월 7일 마룰루이 & 십보라 목사가 은퇴를 합니다. 노회에서 후원헌금을 모으고있습니다.
5. 저희 가족들이 주 안에서 건강하고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주 예수의 복음을 증거하는 모든 사역을 기쁨과 감사로 잘 감당하게 하소서.
늘 아낌없는 사랑으로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시는 모든 선교의 동역자들께 늘 감사드립니다. 주안에서 평안하소서!
늘 감사드리며,
2024년 11월 30일
케냐 Voi 이상석 김미영 선교사 드림.